결국 구취의 원인 가운데 대부분은 구강 내에 있으며 치과에서 정확한 치료를 받음으로 거의 해결할 수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일상적인 칫솔질만으로도 입 냄새를 별로 느끼지 않고 생활한다.

그렇지만 불쾌한 맛이나 냄새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연령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존재하며, 이런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구강청정제, 치약, 껌, 담배, 은단 등의 매출액이 수십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킬 뿐이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입 냄새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기원전 400년경에 히포크라테스가 약초로 구강 청정제를 제조하였고, 포도주를 사용하여 이를 완화시켜 보려고 한 바도 있다.

입 냄새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남과는 다른 특이한 질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며, 이 때문에 혼자 고립된 느낌을 받거나 부자유스러운 생활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입 냄새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치석이나 니코틴 침착, 음식물 부착으로 인한 잇몸의 만성 염증과 충치로 인한 것이다.
입안은 타액이 있고 체온을 유지하고 있어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기 쉬운 장소이다. 입안에서의 음식물 부패는 잇몸에 염증을 유발시키고 입 냄새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충치를 발생시키는 절대적인 원인이 된다.
이렇게 진행되는 충치나 피와 고름이 나는 치주염에서 발생하는 입 냄새는 칫솔질을 잘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치과치료를 받아야 나을 수 있다.

음식물로 인한 입 냄새도 흔히 발견되는데,

마늘, 양파, 고지방 음식, 황화물을 함유한 음식 등은 식욕을 증진시킬 수는 있으나, 식사 후 일시적으로 불쾌한 냄새를 야기한다. 따라서 입 냄새가 자주 변화할 경우에는 섭취하는 음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식사를 거르거나, 단식, 다이어트 중일 때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칫솔질 후에도 계속 남아 있는데, 원인은 식사시 탄수화물이 부족하여 케톤증이 나타나거나 체지방의 이용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가벼운 식사나 과일 주스를 섭취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 원인은 여러 경우, 거의 치료 가능해 ::

아침에 기상 후 입 냄새가 나는 것은 취침하는 동안 타액의 배출이 적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세균이 혀와 치아표면에서 급속하게 증식된다. 이러한 경우는 대개 일시적인 현상으로서, 식사 후나 칫솔질 다음에는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전신 질환 시에도 특징적으로 입 냄새가 나타난다.

당뇨병 시에는 과일 냄새가, 신장 질환 시에는 비린내가, 편도선염 시에는 치즈 냄새가 난다. 또한 상악동염시 고름이 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위산의 역류나 트림이 존재하는 경우 위장장애를 의심하기도 하나, 위장 장애로 인해 입 냄새가 야기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변비와 입 냄새도 아무 관련이 없는데, 입 냄새를 야기시킬 수 있는 방향성 물질들은 대장이 아닌 소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이다.

알코올이나 신경 안정제는 폐를 통해 배출될 수 있으므로 입 냄새를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일부약물들은 구강건조를 유발하여 이차적이 입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스트레스 시에도 구강건조가 야기되며, 혀의 설태와 함께 입 냄새를 나게 한다.

또한 많은 경우에 타인이 인지할 수 없는 주관적인 입 냄새도 존재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은 후각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며 본인은 심한 입 냄새를 호소하지만 객관적으로는 아무런 입 냄새도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구취의 원인 가운데 대부분은 구강 내에 있으며 치과에서 정확한 치료를 받음으로 거의 해결할 수 있다.

:: 입 냄새를 없애려면 ::
1) 식후 3분 이내 에 양치질을 하라.
2) 활동(운동)하라.
3) 간식을 삼가라.
4) 식간에 물을 많이 마셔라.

-- 어규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