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쯤(9월 16일 밤 10시경) 음주차량에 추돌사고로 인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현재 졸업반이 관계로 인해 문성한방병원에 잠시 입원했다가 통원치료 중입니다. 목이랑, 허리 물리치료중이구요. 사고 후 머리 등을 부딪쳐서 잠깐 기절했었습니다. 어디를 어떻게 부딪쳤는지도 모르겠고, 정신 차리니까 왼쪽 이마쪽에 타박상으로 혹 생기고, 턱이랑 이빨 등이 얼얼 하더라구요. 전 조수석에 타고 있었고, 운전자 얘기로는 쿵쿵 몇번 부딪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안전벨트 메고 있었지만, 몸을 앞으로 숙이고 있는 상태에서 음주차량이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들이 박아서 차 범퍼 걸레되고, 차 뒷바닥이 밀려서 그거 절단해서 용접해서 수리하고 수리비도 250만원가량 나왔구요.당시에는 그냥 충격에 의해 그런가보다 싶었습니다. 왜 머리 등 부딪치면 이빨 얼얼하고 그런 느낌인줄 알았죠. 문성병원에는 치과가 없어서, 그냥 재활치료 담당 의사에게 얘기했더니 그냥 있다보면 저절로 낫는다고 해서 계속 있었는데 10일이 지나도 계속 증상이 그대로라서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파티마병원 치과에 지불보증으로 진료 받았습니다. 지금 턱 증상이 턱 움직이면 드득 거리는 소리가 나고, 입 벌렸다가 다물면 턱이 Z자 형태로 드득 거리면서 올라가집니다. 사고전에는 이런 증상이 전혀 없었구요. 하품할때나 밥먹었을때 그렇구요. 그냥 말만 할때는 입을 작게 벌려서 인지 특별히 크게 느껴지진 않거든요. 파티마병원 진료시 레지던트가 진료를 보던데 X-ray 상으로는 뭐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고, 흔한 질병이라는 투로 성의 없이 얘기하고, 그냥 집에서 턱 많이 쓰지 말고, 찜질이나 하고, 항염증제, 근이완제 같은 약만 4일치 처방하더라구요. 그 레지던트 말로는 특별히 치료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하던데.. 교통사고와 인과관계가 없는 것일수도 있다하고.. 원래 없던 증상이 생겼는데 죽겠네요. 위자료 등이 문제가 아니라 턱이나 제대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파티마병원은 너무 성의없어서 가기 싫고, 인터넷 상담 친절하게 하시는 것 보고, 안재진님 치과에 한번 가서 진찰 받아볼려고 합니다. 만약 턱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그러면 보험회사와 소송까지 해야될 문제도 생길거 같구요. 휴..아무튼 교통사고 피해자가 오히려 더 골치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