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만 65세가 되는 김말순 할머니는 6개월동안 미뤄둔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최
근 치과를 찾았다. 김 씨가 임플란트 시술을 미룬 이유는 올 7월부터 만 65세 이상으
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돼 치료비가 반 값으로 줄어 들기때문이다. 김씨는
당초 임플란트 2개를 시술하는데 270만원의 견적을 받았으나 약 130만원에 치료를 받
게 됐다.

이달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해서도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케 되면서
시술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틀니와 임플란트의 건강보험 적용연령이 만 70세 이
상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에 건강보험 적용과 함께 틀니와 임플란트 본인
부담금은 50%로 내려가게 됐다.
이번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 확대가 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클 것이
라는 분석이다. 70세 이상 노인 인구수와, 65세 이상 인구수 차이가 현격인 차이가 나
는데다, 우리나라가 점차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임플란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실제 2010년대 들어 우리나라 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1%대로 고령화 단계였지만 2
020년에는 비중이 1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본격적인 고령 단계로의 진입을 목
전에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노인들이 임플란트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고 시술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은 반면 65세 이상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에 긍정적인 점
도 수요 확대를 예상케하는 대목이다